전문가 92.7% "남북정상회담 개최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7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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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71% "올해 안에 남북관계 개선될 것"

전문가 92.7% "남북정상회담 개최 필요"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71% "올해 안에 남북관계 개선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대다수 전문가들은 남북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안에 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낙관하는 전문가들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통일, 외교, 안보 분야 전문가 69명을 대상으로 올해 남북관계 현안 관련 설문조사를 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92.7%가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61.2%는 올 하반기에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답했다.

내년 상반기에 남북정상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한 답변이 10.4%로 그 뒤를 이었고, 당장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과 올 상반기 내로 개최해야 한다는 사람도 각각 9.0%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의 71%는 올해 안에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8·15를 계기로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본 사람이 36.2%였고, 독수리 훈련(4·24) 종료 이후와 6·15 15주년 이후로 예상한 응답자가 각각 18.8%, 15.9%였다.

올해 안에 남북관계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9.0%였다.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을 지적한 전문가는 98.5%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정부가 남북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5·24 조치 해제가 62.3%로 가장 많이 꼽혔다. 그다음이 금강산·개성 관광 재개 회담 제의(14.5%), 개성공단 사업 확대 추진(10.1%) 순이었다.

한편 전문가 10명 중 6명(62.3%)꼴로 6자 회담이 현 정부 임기 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대다수 전문가들이 8·15 광복 70주년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며 "정부는 5·24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남북관광사업 재개와 개성공단 사업 확대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북러 관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북러 관계를 활용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남·북·러 다자간 공동경협 사업과 유라시아의 철도연결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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