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오산고속도로 BTO 방식 건설…2021년 개통
통행료 1종기준 최장구간 2천626원…1.23배 수준
(세종=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구간인 이천∼오산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이외곽순환고속도로 주식회사(금호산업 등 10개사)와 8일 이천∼오산고속도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동탄분기점에서 광주시 도척면 곤지암분기점을 연결하는 31.34㎞에 왕복 4차로로 지어지며, 2016년 착공해 2021년 개통된다.
국토부는 특히 동탄2신도시 통과구간(동탄분기점∼동탄나들목 5㎞)은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2018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천∼오산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동탄2신도시 등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수도권 남동부지역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오산에서 신갈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구간 지·정체를 완화할 전망이다.
동탄신도시부터 광주 곤지암까지 기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65분이 걸리지만 이천∼오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3분으로,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총 사업비는 7천642억원이며, 민간 자본으로 건설하되 소유권은 정부가 갖고 민간 사업자가 일정 기간 사용료 징수 등의 운영권을 갖는 BTO방식으로 건설된다.
통행료는 1종기준 최장구간(동탄분기점∼곤지암분기점) 2천626원으로 도로공사 요금대비 1.23배 수준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진행될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나머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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