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외곽에서도 옥외바비큐 안돼…베이징 동계오륜 유치노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7 14: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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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외곽에서도 옥외바비큐 안돼…베이징 동계오륜 유치노력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중국 수도 베이징이 식당 외부에서 바비큐를 금지한 규정을 도시 외곽지역으로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도심에서 식당의 옥외그릴 사용 제한을 퉁저우(通州), 이좡(亦莊)과 순이(順義), 다싱(大興)구 일부 지역 등 도시 외곽 지역으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공기 질 개선이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올림픽 블루(맑은 하늘)'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옥외 바비큐가 다량의 PM 2.5(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 1~4월 2천214곳의 실외 바비큐 현장을 단속해 20만3천위안(3천600만원)의 벌금을 물렸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석탄사용을 1천500만t 이하로 낮추고 노후차량 20만대 폐차, 오염유발공장 300곳을 폐쇄할 계획이다.

베이징 환경보호국은 지난 1분기 PM2.5 평균 농도가 오염물질 단속과 날씨의 도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내려갔고 PM10(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8.8% 줄었다고 밝혔다.

베이징과 인접한 톈진(天津)과 허베이(河北)성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시당국은 밝혔다.

'스모그 도시'라는 오명이 붙은 베이징시는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2년 수준에서 25% 삭감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경쟁하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7월 말 쿠알라룸푸르 최종 표결에서 결정된다.



jbt@yn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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