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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하는 함세웅 신부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함세웅 신부가 7일 오후 안산시청 대강에서 '세월호 참사지역 안산에서 민주와 통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15.5.7 bhlee@yna.co.kr |
함세웅 신부 "안산·팽목항 정화의 성지 만들어야"
(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진보성향의 함세웅 신부가 7일 "안산과 팽목항을 광주와 함께 민족의 구원과 정화를 위한 성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함 신부는 이날 오후 7시 안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안산통일포럼 주최 강연회에 참석해 '세월호 참사지역 안산에서 민주와 통일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세월호 참사는 민족사에서 순교의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신부는"진상규명을 하지 않고 숨기려는 사람들을 정화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불의를 보고도 아무말 못하는 사람들은 깊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면서 "조사 대상인 공무원들이 세월호 조사특위에서 일하게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친일, 독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뒤 "지역주의에 터 잡은 승자독식의 양당 정치제도를 합의제 민주주의로 개혁해 복지국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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