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당뇨병치료 원조 캐나다 BBDC와 '맞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8 08:00:04
  • -
  • +
  • 인쇄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치료 원조 캐나다 BBDC와 '맞손'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강북삼성병원이 당뇨병 치료의 '원조'로 꼽히는 캐나다 밴팅 앤 베스트 당뇨병센터와 연구 협약을 맺고 당뇨병 치료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8일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세계적 당뇨병 연구기관인 밴팅 앤 베스트 당뇨병센터(Banting and Best Diabetes Centre, 이하 BBDC)와 기초 의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BBDC는 1921년 인슐린을 발견한 캐나다 토론토대학의 프레데릭 밴팅(Frederick Banting)과 찰스 베스트(Charles Best)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밴팅은 인슐린의 발견과 주사 치료라는 의학적 진보를 인정받아 19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BBDC는 인슐린 발견으로 당뇨병 치료의 신기원을 연 이래 'DPP4 억제제' 등 최신 당뇨병 신약 개발 등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북삼성병원에서 선발한 연구자는 2016년부터 3년간 BBDC에 파견돼 당뇨병과 혈관 분야 유명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병원 측은 세계 유수의 당뇨병 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의 업적, 특별한 환자 치료, 차세대 당뇨병 전문가 육성 경험 등을 비교한 끝에 BBDC를 연구 협력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호철 강북삼성병원 원장은 "당뇨병과 혈관합병증의 예방과 치료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상호 보완적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국내 최대 당뇨혈관센터를 운영하는 병원으로서 BBDC와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과 혈관 관련 연구역량을 증가시키고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