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원자력기업 아레바 6천명 감원…대규모 적자 여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8 08: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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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원자력기업 아레바 6천명 감원…대규모 적자 여파



(파리 AFP=연합뉴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프랑스의 원자력기업 아레바가 비용절감을 위해 전세계에서 최대 6천 명의 인력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레바는 이날 "전체 감원 규모는 5천∼6천 명이며, 이 가운데 프랑스 내의 인력 감축은 3천∼4천 명 가량이 될 것"이라며 "정확한 감원 규모는 노조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레바는 앞서 현재 35억∼40억 유로 가량인 인건비를 프랑스 내에서 15%, 전세계에서 18% 가량 감축하는 등 2017년까지 영업비용을 10억 유로 가량 감축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필리프 노셰 아레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시장 현실을 고려할 때 사업비용을 조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아레바의 현재 직원은 4만5천 명으로, 이중 3만 명이 프랑스에서 근무한다.

국영기업인 아레바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수요 감소로 고전해오다 지난해 48억 유로(6조원 가량)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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