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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네이션 케이크 (부산=연합뉴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부산시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1층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꽃모양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2015.5.7 << 신세계 센텀시티 >> ccho@yna.co.kr |
< SNS여론> 어버이날 '최고선물' 뭘까…꽃·용돈 등 다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8일은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어버이날이다. 그렇다면 부모나 어른들께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선물로는 무엇이 가장 좋을까?
이날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부모나 어른에게 이미 드렸거나 선사하고 싶은 '최고의 선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누리꾼 'dmsd****'는 "카네이션이 어버이날 대표적인 상징이기도 한데, 꽃 달아드리면서 이번 기회에 사랑한다고 말로 표현해봅시다"라고 제안했다.
'high****'라는 누리꾼도 "클래식하게 카네이션 가슴에 달아드리고, 정말 진심을 담은 말이나 편지를 전해 드리면 충분할 거 같다"며 카네이션을 추천했다.
누리꾼 'aqua****'는 "임신 중이고 친정이 지방이라 등산 좋아하시는 부모님 등산 스틱 보내드렸어요. 항상 카네이션 화분을 드렸는데 못했더니 허전하네요"라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워했다.
반면 '최고의 선물'로 카네이션보다 용돈을 꼽은 누리꾼도 많았다.
누리꾼 'qweo****'는 "부모님이 카네이션 돈 아깝다고 절대 사지 말라고 해서 안 사고 용돈 드렸다. 어제 길 가다가 카네이션 가격 물어보니 조그마한 바구니에 2만원. 용돈을 그만큼 더 드리고 말지"라고 썼다.
'jhfl****'는 "부모님들 큰 것 바라는 게 아니니 여쭤봐서 필요한 것 드리면 좋아하십니다. 형편이 어려우면 단돈 오만원이라도 봉투에 담아서 맛나는 것 사드시라 하면 꽃보다 효율적인 좋은 선물 같아요"라고 용돈을 권유했다.
이에 비해 누리꾼 'cby4****'는 "자식된 도리는 지켜야죠? 꽂과 용돈 그리고 감사인사 정도. 일 년에 한 번인데", 'jonk****'는 "난 내가 리본으로 (카네이션을) 만들어 드렸는데…아! 물론 용돈과 꽃바구니도 함께"라며 카네이션과 용돈의 조합을 추천했다.
카네이션과 용돈 등 물질적인 것 외에 저마다 드리고 싶은 '최고의 선물'에 대한 의견도 다양했다.
누리꾼 'amel****'는 "취업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고, 'ggg3****'는 "나에게 어버이날 최고의 선물은 손주 안겨 드리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cheo****'는 "자식들이 행복하게 가정을 이뤄서 사는 모습이 가장 큰 선물인 듯"이라고 썼고, 'choo****'는 "자식이 잘되는 것은 부모에겐 영광이요 자식은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된다"는 의견을 냈다.
누리꾼 'dong****'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물은 "부모 속 안 썩이는 것"이었으며, 'mink****'는 "자식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을 최고 선물로 꼽았다.
'misz****'라는 누리꾼은 "퇴근길에 할머니들 대화 들어보니 다른 거 안 바라고 자식들 얼굴이나 보고 싶다고 하시던데, 짠하더라구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 "그나마 꽃 한송이 사다 드릴 부모님이 안 계시다는 상실감. 부모님 살아생전 잘하세요. 진짜 안 기다려 주더이다"(cara****), "내일은 대전 현충원에 계시는 아버지께 다녀와야겠네. 살아계실 때 용돈 한 번이라도 더 드리고 맛있는 거 한 번이라도 더 사드리고 꽃 한송이라도 사드리고 그랬어야 했는데…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더 아파오네"(svem****) 등 다채로운 글들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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