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수출 6.2% 감소…수입 16.1% 급감(종합)
무역흑자 2천102억위안…수입감소로 인한 '불황형 흑자'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중국의 4월 수출이 작년 동기보다 6.2% 감소했다고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8일 밝혔다.
이는 0.9%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이 기간 수입도 작년년 동기보다 16.1% 급감해 시장의 전망치인 '8.4% 감소' 이상으로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2천102억 위안(약 37조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1천738억 위안 흑자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는 수출 감소에도 내수 부진으로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발생한 '불황형 흑자'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내 경기 둔화에다가 수출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중국 경제의 앞날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지게 됐다.
또 이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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