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증, 건설사 보유 자기주식 주당 9천804원에 매입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대한주택보증이 주택건설업체들의 융자금 상환을 위해 이들이 보유한 자기주식을 1주당 9천804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삼일회계법인의 주식가격 산정 용역 결과를 토대로 건설업체들이 보유한 자기주식을 1주당 9천804원에 사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대한주택보증은 감사원과 국회 지적 사항이었던 주택건설업체 융자금 상환을 위해 업체가 보유한 대한주택보증 주식을 융자금과 상계하고 잔여융자금을 30년간 무이자 분할상환하거나, 주식은 보유한 채 융자 원리금을 12년간 분할상환하는 방안 중 업체가 선택하도록 했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주식가격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대한주택보증은 이날까지 주주사에 주식양도신청서를 보내고 융자약정체결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다.
대한주택보증은 6월 1일부터 22일까지 주식 양도신청을 받은 뒤 30일까지 주식과 융자금을 상계하는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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