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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동 주민들이 꾸민 '평화마을장터'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전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신성공원에서 평화동 주민들의 마을문화시장 프로젝트인 '평화마을장터'를 연다. 평화마을장터는 2013년부터 시작해 매월 둘째주 토요일 마을 주민들이 그룹 작업을 통해 만든 공예품과 먹을거리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2015.5.9 chinakim@yna.co.kr |
토요일, 슬리퍼 신고 동네 '아트마켓' 어때요?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이웃의 솜씨를 직접보고, 맛보는 전주 평화마을장터로 오세요."
주말 꽉 막힌 도로와 사람 북적이는 관광지가 지겹다면, 슬리퍼를 신고 집 근처로 마실을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전북 전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은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신성공원에서 평화동 주민들의 마을문화시장 프로젝트인 '평화마을장터'를 연다.
평화마을장터는 2013년부터 시작해 매월 둘째주 토요일 마을 주민들이 그룹 작업을 통해 만든 공예품과 먹을거리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15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 중 하나다.
이윤 추구를 하는 일반 시장과는 달리 평화마을장터는 주민 간 소통과 어려운 이웃에게 일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평소 평화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냅킨공예, 규방공예, 천연비누, 퀼트공예, 네일아트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아트마켓'이라는 장이 펼쳐진다.
또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김치전과 어묵, 와플 등 각종 먹을거리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벼룩시장'도 열려 직접 판매와 물물교환도 할 수 있다.
학산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유명 관광지에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지만 가벼운 차림으로 이웃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또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평화마을장터에 오는 것도 즐거운 주말 나들이가 될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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