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눔' 100원회 16번째 장학금 전달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0 11:5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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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원씩 기부…16년간 1억4천여만원 모여

'아름다운 나눔' 100원회 16번째 장학금 전달식

하루 100원씩 기부…16년간 1억4천여만원 모여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서랍에서 잠자는 동전을 모아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결성된 '100원회'의 16번째 나눔이 이뤄졌다.

100원회(회장 김희만)는 10일 오전 광주 서구 서창농협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정 자녀, 모범 청소년 등 31명에게 16번째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청에서 추천받은 대학생 12명에게 30만원씩, 중·고교생 19명에게 20만원씩 모두 740만원이 전달됐다.

100원회는 1999년 4월 김희만 회장이 서구청 공무원 근무 당시 설립한 조직으로 현재까지 917명에게 1억4천20만원을 지역 청소년에게 지원했다.

김 회장은 군대 간 아들의 첫 휴가 때 아들에게 고깃국을 끓어주려고 슈퍼마켓에서 고기를 훔친 어머니의 사연을 기사로 접하고 '낮잠 자는 동전'을 모으기로 했다.

60명이었던 회원은 생활정보지 광고 등을 통해 전국 700여명으로 늘어 하루 100원씩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나누는 즐거움을 위해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회원들이 존경스럽다"며 "100원회가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나눔 문화를 퍼뜨리는 첫 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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