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변천사 한눈에'…진공관TV부터 안방 스마트TV까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0 12: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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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변천사 한눈에'…진공관TV부터 안방 스마트TV까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1956년 5월12일 탑골공원과 서울역 등에 인파가 몰렸다. 이날 처음 전파를 탄 우리나라 첫 TV 방송국 코캐드-TV(KORCAD-TV)의 방송을 보려는 시민들이었다. 1954년 TV 수상기 한 대가 보신각 앞에 설치된 지 2년 만이다.

당시는 일반에 TV가 보급되기 전이어서 서울시 주요 공공장소에 TV수상기를 설치해 방송을 송출했다. 이후로도 한동안 '공공' TV 앞에는 저녁 방송 시청자들로 붐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시험 방송 성격이 강했던 코캐드-TV는 1961년 국영TV(KBS)에 '채널 9'를 넘겨주면서 사라졌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국내 첫 TV방송국인 코캐드-TV 개국일을 맞아 '이달의 기록' 주제를 '활동사진이 붙은 라디오를 아시나요? - TV방송사(史)'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1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인터넷으로 소개하는 기록물은 1956년 텔레비전 방송 개시 소식을 전하는 대한뉴스 등 동영상 31건, 1964년 동양방송(TBC) 개국 기념식 사진 등 사진 15건, 1980년 당시 문화공보부의 '컬러텔리비전 방송 추진계획' 등 문서 2건이다.

국가기록원은 "이번에 제공하는 기록물은 과거 흑백TV 1대로 사람들이 모여 방송을 보던 시절부터 집집마다 초고화질 TV가 보급된 현재까지 우리나라 텔레비전 변천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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