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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연합뉴스) 성남지역 초등학교 2곳 중 1곳에 학습준비물센터가 설치됐다. '성남형 교육사업'의 하나로 빈 교실을 고쳐 만들어진 학습준비물센터는 성남지역 35개 초교 37곳(보평초교 3곳)에 설치돼 올 3월 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11일 개소식을 한 성남 여수초등학교 학습준비물센터. 2015.5.11 ≪성남시≫ gaonnuri@yna.co.kr |
성남시내 초교 35곳에 학습준비물센터 37곳 설치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지역 초등학교 2곳 중 1곳에 학습준비물센터가 설치됐다.
학습준비물센터는 기존에 초등학교 교실마다 따로 관리하던 색종이, 도화지, 물감, 주사위, 리코더, 컴퍼스, 자 등 과목별 교과 과정에 필요한 3천680개 품목의 교보재를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각 센터에 비치된 교보재는 학생 1명당 3만원 상당의 1년치 학습 준비물들로 성남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으로 마련됐다.
시는 전체 68개 초등학교(7천938명) 가운데 빈 교실이 있는 학교부터 학교별로 1천만원씩 센터 설치비를 지원했다.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빈 교실을 고쳐 만들어진 학습준비물센터는 모두 35개 초교 37곳(보평초교 3곳)에 설치돼 올 3월 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학교당 1∼2명씩 모두 50명(1인당 연 500만원)의 관리 인력도 채용했다.
모두 각 학교 학부모들로 센터에 상주하며 학생들이 수업 때 원활하게 학습준비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학습준비물센터 설치로 학습준비물 분실이나 중복 구매에 따른 낭비를 막을 수 있고 학부모의 경제·심리·시간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학부모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날 오후 중원구 여수동 여수초교 3층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권혁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습준비물센터 개소식을 한다.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은 획일화된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린 자기주도 배움 중심 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성남시는 올해 204억원을 투입해 2년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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