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두산 일대에 잣나무 3천500만 그루 식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1 1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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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 일대에 잣나무 3천500만 그루 식재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올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의 자국령 일대에 대규모의 유실수 단지를 조성한다.

11일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延邊日報)에 따르면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주림업관리국이 백두산 일대에 3만1천697㏊의 홍송 잣나무 단지를 조성해 3천486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연변주림업관리국은 백두산 일대의 임업 발전을 위해 물, 묘목, 인삼, 열매 등을 4대 중점 육성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변에서 광천수, 생태녹화묘목, 야생인삼, 잣 등을 단계별 육성하면서 백두산의 한약재·희귀수종·삼림생태관광·삼림경제 발전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관리국은 또한 백두산 생태녹화묘목사업을 집중 추진하면서 올해 120만 그루의 묘목을 심기로 하고 관련 기업별로 3만 그루 이상의 묘목을 심도록 했다.

이밖에 백두산 야생인삼 재배사업을 추진해 국유림사업국과 삼림경영국 등이 임지 주식을 사는 형식으로 투자자를 모집, 올해 1천200㏊ 규모로 인삼을 재배할 계획이다.

연변주림업관리국은 "(백두산 일대 유실수단지 조성 등을 통해) 나무, 임지, 한약재, 삼림관광, 탄소교역, 생태단지 건설이 고루 발전하는 연쇄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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