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민증, 2017년부터 다목적용 IC카드로 전환
(타이베이=연합뉴스) 노해랑 통신원 = 대만에서 집적회로(IC) 내장카드 방식의 다목적 용도의 개인 신분증이 등장할 예정이다.
대만 행정원 내정부는 오는 2017년부터 IC카드의 다목적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기로 했다고 연합보(聯合報) 등 대만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새로 도입될 IC카드형 주민증은 종합소득세 납부, 운전면허, 의료보험, 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일체화시킨 '스마트형' 신분증이다.
내정부는 대만 신분증을 IC카드로 전환하는 업무가 완료되면 전자투표를 실시할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은 내년 정부 예산에 이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은 대만 성인 1천9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주민증을 모두 전환하려면 최소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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