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산업차관 "수출 활성화 종합대책 내달 나올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1 15: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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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교역량 자체 많이 줄어…단기 대책 어려워"

이관섭 산업차관 "수출 활성화 종합대책 내달 나올것"

"전세계 교역량 자체 많이 줄어…단기 대책 어려워"



(세종=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최근 국가 경제에 빨간불을 드리운 수출입 부진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1일 세종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들어) 수출입이 계속 줄어들어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수출입 동반 감소에는 환율 영향이 큰 것 같다"며 "전세계적으로도 교역량 자체가 많이 줄었고 (수출입이 동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은 (우리와) 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수출 회복을 위해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단기 대책은 마케팅 밖에 없는 것 같다"며 "근본적 대책은 환율 등 거시경제 정책을 수출 경쟁력을 살리는 쪽으로 써야 하는데 모든 거시정책 수단을 수출에만 초점을 맞춰 펴기도 어렵다"고 정책 집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수출 금액 뿐 아니라 물량도 줄어든다는 것은 (국가) 경쟁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의미"라며 "단기적으로 (수출입)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는 어렵고 산업 전체적으로 봐서 막혀 있거나 빨리 당길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수출입 활성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정부 차원의 수출 활성화 종합대책이 오는 6월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 나아지면 수출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정치적으로 좋아진다고 해서 갑자기 안쓰던 돈을 쓸 사람들도 아니기 때문에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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