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러시아, 이달 하순 차관급 경제협의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1 1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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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EPA=연합뉴스)

"일본·러시아, 이달 하순 차관급 경제협의 추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러시아 정부가 경제 분야 차관급 협의를 이달 하순 도쿄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차관급 협의에 관해 "이달 후반에는 실현하고 싶다. 양쪽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일본 외무성 외정심의관과 리하초프 러시아 경제발전부 제1차관이 회의에 참석해 에너지 분야 협력과 투자 환경 정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 베이징 회담에서 차관급 협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2월 모스크바에서 정치 분야 협의가 열렸고 이제 양국이 경제 분야로 논의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러시아와 경제 협의를 추진하는 데는 아베 총리가 다음 달 러시아와 대립 중인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그간 쿠릴 4개 섬(북방영토) 영유권 문제를 해결을 목표로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 쌓기에 공을 들였으나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주요 7개국(G7)의 대러시아 공동대응을 강조하고 있어 9일 열린 러시아의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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