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15∼17일 궁산일대에서 겸재문화예술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5일부터 3일간 가양동 궁산 일대를 배경으로 '겸재문화예술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겸재 정선의 작품 활동지인 궁산이 진경산수화의 중심지임을 알리고 주민과 함께 겸재의 발자취를 느끼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구는 설명했다.
15일 겸재정선미술관에서는 '겸재 정선, 현대에 다시 태어난다면' 특별전이 개막한다. 현대 미술작가 19명의 작품으로 겸재 정선의 정신을 재조명한다.
오후에는 '조선시대 화원'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이어 16일에는 겸재사생대회가 열린다. 전국 초·중·고교생이 한국화와 서양화, 수채화 등 부문에서 고성지와 소악루 일대의 풍경을 사생한다.
같은 날 오전 11시 궁산근린공원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안숙선 명창의 공연 등 전통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2시부터는 대형 그림판에 겸재 정선의 대표작 '인왕제색도'를 참가자들이 직접 그려 완성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날인 17일에는 궁산근린공원 인근 홍원사에서 겸재 정선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다례재가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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