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군수산업에 의존하는 강대국 전쟁 원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2 16: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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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04742942 Pope Francis (C) greets children during an audience in Paul VI Hall, Vatican City, 11 May 2015. Pope Francis met with some 7,000 children over a discussion on peace and integration, an event organised by NGO Peace Factory. EPA/GIUSEPPE LAMI

교황 "군수산업에 의존하는 강대국 전쟁 원해"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대국이 군수산업과 전쟁으로 먹고살기 때문에 평화 대신 전쟁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평화 공장'이라는 비정부기구(NGO) 후원으로 바티칸 바오로 6세 홀에 모인 7천명의 어린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 어린이의 질문에 "일부 강대국들이 `죽음의 산업'인 군수공장에 경제를 의존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쟁은 미움, 이기주의, 남들보다 더 많이 소유하려는 욕심 등의 결과"라면서 "그러나 불행하게도 전쟁 공장은 전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평화 공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폭력과 불의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여러분은 관용과 화해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평화 공장'의 노동자라는 상징으로 흰색 헬멧을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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