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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TV가 지난 1월 '나는 심장으로 행복을 본다'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시각장애인 여성 리춘향(37)씨의 사연을 소개하는 모습이다. 2015.5.13.<<연합뉴스DB>> |
북한, 중국 선양에 '장애자연맹' 대표부 개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북한이 중국 선양(瀋陽)에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대표부를 개설하고 '탁구 영웅'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을 초대 대표로 임명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3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북한이 지난 3월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대표부를 개설했으며, 주요 역할은 국제 교류 확대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으로서 북한 장애인 체육분야에 전념해온 리분희 대표는 체육 외에도 국제 예술·문화 교류 확대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2010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베이징 대표부를 개설한 바 있다. 베이징 대표부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외국인의 북한 방문을 돕는 활동을 주로 하게 되며 신설된 선양 대표부는 국제교류 확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북한의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은 최근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등 국제교류를 확대하기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북한 청소년 장애인들의 예술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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