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게임빌, 실적 기대 이하…투자의견 내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교보증권은 13일 게임빌[063080]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이성빈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6억원과 1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분기 최대 해외 매출을 기록했으나 국내 매출은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 강화 등으로 전분기보다 27.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 매수'로,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내렸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게임업체 주가가 단순히 신작 기대감과 초기 반응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작년 '다크어벤저2' 글로벌 출시와 '용계계시록' 중국 진출 당시처럼 신작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경쟁 심화로 신작 흥행 가능성이 예전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빌은 뛰어난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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