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0년이면 유럽서 인구 가장 많은 나라 독일→영국으로 바뀐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영국이 2060년 안에 독일을 제치고 유럽연합(EU)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2014년 현재 6천400만 명인 영국 인구는 2060년까지는 8천10만 명이 될 것이라고 EC는 관련 보고서에서 말했다.
영국이 연간 21만 명의 순 이주율과 함께 상대적으로 높은 1.93명의 출산율을 유지하면서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8천130만 명으로 28개 EU 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독일은 2060년까지는 1천 만 명이 줄면서 7천80만 명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독일은 현재 1.40명인 출산율이 1.63명까지 높아지겠지만 인구 규모를 현상 유지하는데 필요한 2.0명의 인구 대체 출산율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와 아일랜드는 출산율이 EU에서 가장 높은 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인구는 6천570만 명에서 7천57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5억700만 명인 유럽 전체 인구는 2060년 5억2천300만 명으로 약간 증가할 것으로 EC는 전망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