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북 탄도미사일 바지선 발사설에 '갑론을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3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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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서 미사일 발사"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북한 언론이 잠수함 탄도탄 수중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직후인 지난 10일 미국 민간위성사진 업체인 디지털 글로브 사(社)가 북한 신포 조선소 전경을 촬영한 위성사진. 왼쪽 편에 보이는 바지선이 이번에 잠수함 탄도탄을 발사하는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두 가운데에는 탄도미사일 발사용 실험용 잠수함이 정박해있다. 2015.5.13 << '올소스 애널리시스'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 제공 >> seephoto@yna.co.kr

< SNS여론> 북 탄도미사일 바지선 발사설에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이 수중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탄도미사일은 잠수함이 아니라 물속에 잠겨 있는 바지선에서 발사됐다는 미국 군사전문가의 주장이 나오자 13일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발사 장소가 어디든 간에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는 것 자체가 위협적이라는 주장부터 미국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는데 한국 정부는 왜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밝히지 못하느냐는 질책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kimn****'는 "북한이 핵무기 만들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설전을 벌였었느냐"며 "결과가 어찌 됐든 수중발사 시험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 이용자 ' PIK'는 "아무리 바지선에서 발사했다손 치더라도 탄도미사일 개발해서 발사 성공한 게 어디냐"라고 반문했다.

네이버 아이디 'sank****'도 "바지선이던 핫바지선이던 일단 시작했다는 것은 앞으로 얼마든지 개발 가능성이 있고, 위협적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실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한국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비판하는 글도 있었다.

다음 닉네임 '수사관'은 "바지선에서 쏜 것으로 이 수선을 떤 거냐"며 "신경 써야 할 기관들은 대통령 선거에나 신경 쓰고. 우리나라의 수많은 정보기관은 도대체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다음 닉네임 '악녀에전설'도 "어제는 발사체 조작 가능성 없다고 했는데 이런 주장이 나오니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적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공개한 사진·영상의 조작설에 대해 "현재 파악한 바로는 왜곡된 사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미국 군사전문가의 주장이 공식 채널로 확인된 게 아닌 이를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며 경계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누리꾼 'apac****'는 "미국 정보 당국의 공식적 채널에서 확인된 게 아니면 정확한 예측은 무리"라며 "어쨌든 북한이 탄도미사일 만들려고 추진 중이라는 사실은 확인된 것 아니냐"고 썼다.

앞서 북한 군사문제에 정통한 조지프 버뮤데즈 '올소스 애널리시스' 선임분석관은 12일(현지시간) "북한 언론이 공개한 사진자료를 보면 마치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것과 같은 인상을 받지만, 나는 이것이 사실인지에 상당한 회의를 갖고 있다"며 "수심 몇 미터 아래에 놓인 바지선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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