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숙청, 공포 분위기 조성이 목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3 1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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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불경죄로 숙청 (서울=연합뉴스) 북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불경죄로 숙청됐다고 13일 국정원이 밝혔다. 사진은 2015년 4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래디슨 로얄 호텔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주관한 제4차 국제안보회의에서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15.5.13 << 연합뉴스DB >> photo@yna.co.kr

통일부 "북한 숙청, 공포 분위기 조성이 목적"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13일 북한의 잇단 간부 숙청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유일영도체계를 공고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이 숙청 등을 통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서 김정은 유일영도체계 공고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어 "이러한 공포 정치가 장기적으로 북한 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김 제1위원장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마원춘 국방위원회 설계국장, 변인선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 한광상 노동당 재정경리부장을 숙청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특히 현영철 부장이 군 행사서 졸고 김정은에 대꾸하는 '반역죄'를 저질러 수백명이 보는 가운데 고사포로 처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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