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서 밀입국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7명 동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3 2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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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동부서 밀입국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7명 동사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동부 반 주(州)의 이란 접경지역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7명이 추위로 숨졌다고 터키 도안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군인들이 이날 새벽 4시께 국경 경비근무 도중 이란에서 넘어온 난민 33명을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어린이 6명과 여성 1명은 동사한 상태였다.

군인들은 또 중태에 빠진 난민 8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터키 동부 반 주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이란을 경유해 터키로 넘어오는 주요 경로로 대부분 그리스 등 유럽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이 경로를 이용해 터키로 입국한 난민은 1만명이 넘는다.

전날에도 터키 서부 얄로바 주에서 치안군이 아프가니스탄 불법 이민자 35명을 실은 화물차를 적발했다.

이들은 마르마라해 연안 부르사 주에서 선박을 이용해 그리스로 밀입국할 예정이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차량에서 구명조끼 20여개가 발견됐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전날 에게해 연안 도시 이즈미르에서 그리스로 밀입국을 시도하려던 시리아 난민 87명을 적발했으며 밀입국을 주선한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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