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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강진 카트만두 피해 현장 (카트만두 AP=연합뉴스) 전날 발생한 규모 7.3의 강진으로 네팔에서 최소 65명의 사망자와 약 2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카트만두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미 국제개발처(USAID)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
정부, 네팔 '에베레스트·안나푸르나·랑탕' 철수권고
여행경보 '황색'→'적색' 상향…"추가 지진 발생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정부는 14일 안나푸르나, 랑탕, 에베레스트 등 네팔 3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황색'(여행자제)에서 '적색'(철수권고)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잇따른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대해 "추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 우리 여행객이 주로 산행을 위해 방문하는 일부 산악지역과 그 인근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네팔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남색'(여행유의)에서 '황색'(여행자제)으로 한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날 여행경보가 상향조정된 안나푸르나, 랑탕, 에베레스트 외에 나머지 지역에 대한 '황색경보'는 그대로 유지된다.
외교부는 "안나푸르나, 랑탕, 에베레스트 등 3개 지역을 방문하실 예정인 국민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현재 이들 지역에 체류하는 분들도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신속히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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