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 시장서 자동차·전기·전자·플랜트 유망"
전경련 '중남미 시장 수출·투자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가 손잡고 나섰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4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소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시장 수출·투자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과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 한·중남미경제협력센터 전문가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유망 시장별 진출가이드 ▲중남미 시장 진출 유의 사항 ▲중남미 시장 진출시 정책금융 활용 방안 ▲중남미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60개 중소기업들에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제공했다.
이규남 코트라 전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중남미 전체 GDP의 90%를 차지하는 7개국(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베네수엘라·페루)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자동차, 전자, 플랜트, 연료·전자산업 분야에서 세계 공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브라질과 멕시코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현서 한·중남미경제협력센터 소장(전 주칠레대사)은 "친분 중심의 비즈니스 관행(Amigo market)이 초기엔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오랜 기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관계를 축적해나가는 중국(중남미 시장점유율 16.1%)의 진출 모델을 제시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시 유의점을 짚어줬다.
김영석 수출입은행 지역연구팀장은 "중남미는 1인당 GDP가 약 1만 달러에 육박해 구매력과 소비수준이 높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시장도 발달했다"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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