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현대HCN 블록딜로 460억 회수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칼라일펀드가 9년 만에 현대에이치씨엔[126560](현대HCN)의 보유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일부 처분해 460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칼라일펀드의 계열사인 크리에이티브인베스트먼트와 모던인베스트는 전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이던 현대에이치씨엔 지분 13.28%와 3.28%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내놨다.
매각 대상 1천800만주 중에서 1천만주가 13% 할인 가격인 주당 4천611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칼라일펀드는 희망 매각 금액의 절반 수준인 461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칼라일펀드는 2006년 현대에이치씨엔의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해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현대에이치씨엔 주가는 전날보다 12.17% 급락한 4천655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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