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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환 전북도교육감과 전북 국회의원들 간담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왼쪽)이 15일 오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온 유성엽 의원을 비롯한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5.5.15 kan@yna.co.kr |
누리예산 미편성 불구 전북 어린이집 5월 보육료 '정상결제중'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편성한 3개월분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이미 소진됐음에도 5월 보육료(22만원)가 정상 결제되고 있어 원아를 둔 전북도내 학부모들이 시름을 놓게 됐다.
15일 도내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일선 어린이집에서 '아이행복카드'를 이용해 5월분 어린이집 보육료를 정상적으로 결제하고 있다. 4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정상 결제된 바 있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은 원생 1인당 총 29만원인데, 이중 보육료가 22만원이며 운영비(보육교사 수당, 보조교사 인건비, 교구비 등의 지원비)가 7만원이다.
전북은 기존에 편성한 202억원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바닥나 지난달 25일에 원아 1명당 운영비 7만원씩(총 15억4천만원)을 지원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아의 학부모들은 이달부터 보육료마저 결제할 수 없을 것을 우려해 가슴을 졸여왔다.
정상결제가 이뤄진 것은 '아이행복카드' 제휴 카드사들이 국가사업을 임의로 중단할 수 없도록 정부와 체결한 '보육료 카드결제 계약'에 따른 것이다.
전주시 동산동의 어린이집에 5세의 여아를 보내는 김모(37·여)는 "아침부터 카드가 혹시 결제 안되면 어쩔까 가슴을 졸였는데 정상 결제가 돼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매달 이런 일이 반복해야 하는지 참 답답하다"며 누리과정 예산문제가 조속힌 해결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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