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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아카사키 이사무(86·赤崎勇) 일본 메이조대(名城大) 종신교수(교도.연합뉴스.자료사진) |
전쟁겪은 日노벨상 과학자 "무슨 이유로든 전쟁만은…"
작년 물리학상 수상자 86세 아카사키, 명박 수여 회견서 언급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작년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아카사키 이사무(86·赤崎勇) 일본 메이조(名城)대 종신교수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체험에 입각한 전쟁 반대 메시지를 내 눈길을 모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카사키 교수는 15일 교토(京都)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자회견에서 "전후 70년인 특별한 해에 명예로운 상(명예 박사학위)을 받은 것은 무슨 인연일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카사키 교수는 "학도병으로 동원됐다가 가고시마(鹿兒島) 시내의 집에 돌아와 보니 폭격을 당한 채였고, 패전 직전 (미군으로부터) 총격을 받기도 했다"며 "어떤 이유가 있어도 전쟁만큼은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발광다이오드(LED) 개발로 지난해 노벨상을 받은 아카사키 교수는 2차대전때 '가미카제(神風) 자살특공대'의 기지가 있던 가고시마현 미나미큐슈(南九州)시에서 태어나 교토대학 이학부 화학과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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