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 미 국채 최대 보유국 놓고 엎치락뒤치락
(워싱턴 AP=연합뉴스) 지난 3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지난 3월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가 7개월 만에 373억 달러(40조5천302억원) 늘어 1조2천600억 달러(1천369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일본은 2008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이 됐으나 1개월만인 3월에는 1조2천300억 달러(1천336조원)의 미 국채를 보유하며 다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의 보유 증가에 힘입어 해외 보유 미 국채는 전월보다 2.1% 증가한 6조1천800억 달러(6천715억원)를 기록했다.
중국 보유 미 국채가 증가한 것과 대비해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줄어들어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6개월 동안 중국 외환보유고에서 3천억 달러(325조9천800억원)가 빠져나갔다.
중국과 일본의 뒤를 이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천973억(323조461억8천만원) 달러로 3월 미 국채 최대 보유 3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중 하나로 생각되는 미 국채 수요는 계속 강세일 전망이다.
현재 미국 내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올해 안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면 미 국채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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