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기대 줄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6 07: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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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인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기대 줄어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기후변화 해결에 기대를 거는 뉴질랜드인들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빅토리아대학과 모투경제공공정잭연구소 조사 자료를 인용해 기후변화를 시급히 바로 잡을 필요가 있는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지난 2008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조사 대상자의 87%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지만 많은 사람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시각을 보였다.

이런 시각을 반영하듯 기후변화를 당장 손써야 할 긴급과제로 생각하는 사람은 지난 2008년에는 75%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3%로 뚝 떨어졌다.

자신들의 개인적인 행동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조사 대상자의 42%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자는 2천200명이었다.

오타고대학의 파비엔 메드베키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뉴질랜드인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는 데 대해 "사람들이 스스로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데다 정부의 지도력 부족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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