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인천행 5시간 연착에 비행 일정 줄줄이 차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7 16: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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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제선 5편 연속 지연…승객 840여명 불편
강남-강북행 버스편 제공…지방승객 교통비 정산


세부∼인천행 5시간 연착에 비행 일정 줄줄이 차질

제주항공 국제선 5편 연속 지연…승객 840여명 불편

강남-강북행 버스편 제공…지방승객 교통비 정산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17일 새벽 세부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지연되면서 같은 여객기로 이날 인천∼일본 오사카 왕복에 이어 인천∼일본 도쿄 왕복까지 국제선 5편의 출발과 도착이 각각 네댓 시간씩 늦어졌다.

국제선 5편의 지연 운항 탓에 불편을 겪은 승객은 총 840여명에 이른다. 특히 세부에서 인천행 여객기에 탔던 승객 가운데 27명은 불만을 토로하며 비행기에서 내렸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세부 막탄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7C2406편(승객 178명)이 애초 이날 오전 2시30분 출발해 오전 8시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5시간이 지난 오후 1시에서야 도착했다.

해당 여객기는 세부공항의 발권시스템이 오작동하는 바람에 수작업을 거쳐 오전 4시14분 세부를 출발했으나 비행계기에 경고등이 들어와 회항했고 안전점검 후 오전 7시25분 재출발했다.

오랜 시간 공항에 대기하다 비행기에 탔지만 다시 세부로 회항하자 승객들의 불만이 고조됐고 이 가운데 27명은 출발 편 변경 등을 요구하며 비행기에서 내렸다.

문제는 이 여객기가 이날 하루 4차례 더 비행 일정이 있다는 점이다.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7C1302편(승객 143명)은 오전 9시10분 현지 도착 예정이었지만 오후 2시12분에 도착해 5시간 지연됐고, 간사이공항에서 돌아오는 7C1301편(승객 177명)도 인천 도착시각이 오후 1시50분에서 오후 6시15분쯤으로 늦어졌다.

또 같은 여객기로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7C1104편(승객 189명)의 출발은 오후 3시5분에서 오후 7시5분으로, 나리타공항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7C1103편(승객 158명)의 출발은 오후 6시30분에서 오후 10시30분으로 4시간씩 미뤄졌다.

7C1103편의 인천도착 시각이 이날 오후 9시10분에서 18일 오전 1시10분으로 늦어지면서 월요일 출근을 앞둔 직장인들이 더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제주항공은 서울 강남과 강북행 버스편을 제공하고 지방으로 이동하는 승객들의 교통비는 사후 정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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