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 유적도시 팔미라 재탈환…IS 철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7 19: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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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유적도시 팔미라 재탈환…IS 철수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이 1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장악했던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를 재탈환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 관리는 정부군이 전날 오후 팔미라에 있는 2개 고지를 IS로부터 탈환했으며 현재 팔미라는 정부군 통제 아래 있다고 밝혔다.

마문 압둘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도 IS가 팔미라 시내 진입을 하지 않고 이 일대에서 철수했다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군의 팔미라 재탈환 소식은 IS가 하루 전날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 끝에 팔미라 북부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보도된 다음날 나온 것이다.

다마스쿠스에서 북동쪽으로 210㎞ 떨어진 시리아 사막 한복판의 팔미라는 고대 로마와 그리스, 페르시아의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 등으로 중동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고대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시리아 동부 지역 공습으로 IS 대원 최소 32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이날 밝혔다. 사망자 중 4명은 IS의 간부들이라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미국의 한 관리는 "이 공습에 수십명의 무장대원이 사망했다"며 "그 중 1명은 IS의 재정 담당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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