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힐러리 이메일 내년 1월 이후 공개 방침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미국 국무부가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을 내년 1월 이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밤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5만 5천 페이지 분량의 이메일 검토하려면 올해 말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내년 1월 15일을 검토 완료 기한으로 채택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국무부는 서류에서 "이 기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를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양이 방대하고 메일의 주제나 성격, 몇몇 기관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국제뉴스 전문매체 바이스뉴스는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을 비롯한 업무 관련 서류들을 공개하라며 국무부를 상대로 정보공개법(FOIA) 소송을 제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3월 재직 시설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국무부가 가능한 한 빨리 이메일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대통령 예비선거는 내년 2월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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