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반대단체 "한자병기되면 사교육 부담 늘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9 16: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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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회원·시민 상대 설문조사서 73% 반대

사교육반대단체 "한자병기되면 사교육 부담 늘 것"

단체 회원·시민 상대 설문조사서 73% 반대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사교육 반대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이 사교육 부담을 늘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는 교육부가 2018학년도에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는 학생들부터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8∼15일 이 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1천26명 중 73%인 749명이 한자 병기에 반대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자 병기에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초등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늘어 스트레스를 줄 것이고, 한자 교육은 중학교 정규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설문 응답자 다수는 초등학교 한자 병기가 사교육 부담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8%(695명)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가 병기되면 자녀에게 별도의 한자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고, 88%(907명)는 학원·학습지 등과 관련한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해 교육 부담을 가중시키는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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