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고급주택가서 멕시코밀수 헤로인 무더기 적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0 1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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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고급주택가서 멕시코밀수 헤로인 무더기 적발



(뉴욕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고급 주택가에서 멕시코 밀수조직이 들여온 기록적 규모의 헤로인이 한꺼번에 적발됐다.

미국마약단속국(DEA)은 브롱크스의 고급주택가에 있는 유명 사립학교 호레이스맨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헤로인 70㎏, 시가 약 5천만달러(약 534억원) 상당을 적발해 압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헤로인은 쉐보레 차량 바닥의 비밀 칸에 '롤렉스'라고 적힌 꾸러미 20개에 나뉘어 담겨 있었다.

이번 적발규모는 역대 뉴욕 주내 헤로인 단속 사상 단일 건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미국 전체로는 역대 4번째 규모다.

마약 당국은 "뉴욕시의 남녀노소가 모두 1회씩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헤로인과 관련, 지난해 11월 체포한 멕시코인 마약조직원 호세 메르세데스와 옌치 프란시스코를 마약 밀수 및 불법소지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이 속한 마약 조직은 멕시코 쿨리칸에서 선박으로 헤로인을 밀반입해 뉴욕시와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로드 아일랜드 일대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DEA의 단속요원 제임스 헌트는 "뉴욕이 마약 밀매상들의 거점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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