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도운영 기법, 인도에 전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0 19: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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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월26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로니타운에서 승객들이 열차에 매달린 채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철도운영 기법, 인도에 전수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코트라(KOTRA), 해외건설협회가 공동으로 인도에 '철도학교'를 개설해 한국의 철도 운영 기법을 전수했다.

이들 기관은 18∼20일 인도 뉴델리 해비태트 센터 등에서 인도 철도부와 인도화물철도공사, 인도철도엔지니어링 등 직원 30여명을 상대로 철도 개량사업, 궤도 유지 보수, 신호체계 운영 등을 교육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인도가 델리-아그라 등 9개 기존 노선 4천150㎞ 구간을 최고 시속 110∼150㎞에서 200㎞로 준고속화하려고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의 사례를 소개하고 인도에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고 한국철도시설공단 인도지사는 전했다.

인도는 하루 2천300만 명이 철도를 이용하지만 낡은 설비와 미비한 안전 조치로 탈선 등 사고가 잦고 평균 시속도 70㎞로 느리다.

인도 정부는 앞으로 5년간 8조5천억 루피(146조원)를 투자해 철도속력을 높이고 객차를 늘리며 역사 시설을 개선하는 등 철도를 현대화하겠다고 올해 2월 예산안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은 인도 노선 개량·역사 개발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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