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타바버라 연안에 기름 8만ℓ 유출사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1 0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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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매설 송유관 파열…바다까지 기름띠 형성


미국 샌타바버라 연안에 기름 8만ℓ 유출사고

지하 매설 송유관 파열…바다까지 기름띠 형성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샌타바버라 인근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이 파열돼 2만1천 갤런(7만9천500ℓ)의 기름이 유출됐다.

이번 기름 유출 사고는 19일(현지시간) 오후 샌타바버라 인근 101번 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설치된 11마일(17.6㎞) 송유관이 파열되면서 발생했다.

송유관이 파열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유출된 기름은 101번 고속도로 밑으로 나있는 지하배수로로 쏟아져 들어가면서 바다로 흘러간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현재 샌타바버라 서쪽 레퓨지오 주립 해변공원에서 캐피탄 주립 해변공원까지 4마일(6.4㎞)의 기름띠가 형성돼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출된 원유량은 500배럴로 추산된다"면서 "일부는 바다로 흘러 들어갔으며, 정확한 유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헬기를 띄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퓨지오 주립 해변공원과 캐피탄 주립 해변공원은 기름 유출이 확인된 이후 즉각 폐쇄됐으며, 해안경비대와 지역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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