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71 사장 "미지의 세계 탐험이 성장의 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이제는 콘텐츠 시장에서 국경이라는 한계는 없어졌습니다. 미디어의 기존 개념을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포함해 확장해야 하고 거기에 성장의 길이 있습니다."
로널드 홀스트만 프로지벤자트아인스그룹 스튜디오71 사장은 21일 "부정적인 마음이나 공포 없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깨어있는 호기심'이야 말로 미디어 산업에서의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날 SBS주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에서 연사로 나선 홀스트만 사장은 스튜디오71의 역할이 '창의적인 사람들이 창의적인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임개발자로, 독일에서 가장 많은 35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그롱크(gronkh)의 콘텐츠 제작을 돕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스튜디오71은 독일 양대 민영방송 중 하나인 프로지벤자트아인스그룹의 계열사로, 유튜브 등 웹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콘텐츠의 제작·유통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프로지벤자트아인스그룹은 웹 콘텐츠, 게임, e-커머스 등 다양한 미디어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홀스트만 사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글로벌한 사업영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의성이 중요하다"며 "임직원에게 1주일간 해외를 방문, 경쟁회사를 방문하거나 그 국가의 가정을 방문해 미디어 소비 행태를 확인하는 등의 활동을 하도록 독려한다"고 프로지벤자트아인스그룹의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전 직원이 호기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 어떻게 계속해서 호기심을 갖도록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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