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들 "GDP 6% 이상 교육에 투자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1 15: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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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육포럼 계기 공동성명 발표…"교육은 성장의 주요수단"

중남미 국가들 "GDP 6% 이상 교육에 투자할 것"

세계교육포럼 계기 공동성명 발표…"교육은 성장의 주요수단"



(인천=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2015 세계교육포럼을 계기로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국가들이 국내총생산(GDP)의 6% 이상을 교육 분야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세계교육포럼에 참석 중인 하이메 사베드라 페루 교육부 장관 등 중남미 교육 지도자들은 21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베드라 교육부 장관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교육 분야에서 공공지출을 시급히 늘려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각국이 점진적인 방식으로 최소 GDP의 6%, 공공지출 예산의 20% 이상을 교육 분야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교육을 기본적 인권이자 다른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주요 기반으로, 평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남미 국가들은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학습의 기회 균등에 노력하고 지식뿐 아니라 적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성명에는 멕시코, 페루뿐 아니라 볼리비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쿠바, 니카라과, 우루과이 등이 참여했다.

사베드라 장관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교육이야말로 사회 발전을 위한 주요 동력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 구축에 전례 없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기자 회견에서는 한국 교육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마르타 라푸엔테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장관은 "한국은 교육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인정하고 다른 국가와 공유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로베르토 아길라 볼리비아 교육부 장관은 "한국 교육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세계교육포럼 기간 페루, 브라질, 파라과이 교육부 장관과 잇따라 양자회담을 하는 등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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