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육포럼 개최지 인천시 도시 브랜드 '상종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2 1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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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세계교육 목표 담은 '인천선언'…도시명 세계에 홍보
포럼 참가자 대부분 송도 호텔서 숙박…'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 박근혜 대통령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인천=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19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5.5.19 srbaek@yna.co.kr

세계교육포럼 개최지 인천시 도시 브랜드 '상종가'

2030년까지 세계교육 목표 담은 '인천선언'…도시명 세계에 홍보

포럼 참가자 대부분 송도 호텔서 숙박…'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2015 세계교육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를 확실히 높였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19일 개막해 22일까지 진행된 세계교육포럼에서는 앞으로 15년 동안 세계 교육의 발전 목표와 실천 방안을 담은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이 채택됐다.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실행해야 할 교육방향을 담은 선언문에 인천이라는 도시 이름이 명기됨으로써 인천시는 교육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는 각국 정상급 인사와 주요 국제기구 수장이 대거 참석, 포럼 현장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돼 국제도시로서의 인천 위상을 각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교육 분야 세계 최대 회의인 세계교육포럼에는 박근혜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 총재 외에도 세계 각국의 교육장관·차관 111명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천의 '멋과 맛'을 즐기며 소중한 인천 추억과 우정을 만들었다.

환송 만찬에서는 강화도 호박고구마 등 인천 향토 음식을 활용한 메뉴가 외국 참가자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건배주로는 강화섬쌀로 빚은 인천 전통술이 제공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교육포럼은 경제적으로도 인천에 적지 않은 긍정적 효과를 남겼다.

예전에는 인천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려도 특급호텔이 적은 탓에 참가자들이 대부분 서울의 호텔에서 묵었다.

그러나 작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특급호텔들이 잇따라 송도에서 문을 열어 이번에는 참가자의 서울 이탈 현상이 적었다.

포럼 참가자 대부분은 쉐라톤 인천, 홀리데이인 송도,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 등 송도 6개 호텔과 남동구 마리나스텔라 호텔 등 총 7개 협력호텔(920개 객실)에서 숙박했다.

회의장소인 송도컨벤시아의 주변 상가와 쇼핑타운인 커넬워크는 방문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도움이 됐다.

인천은 세계 정상급 인사가 대거 참석한 국제행사를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매끄럽게 진행, '마이스'(MiCE) 중심도시로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마이스 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의 약어로 비즈니스 관광을 통틀어 일컫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마이스 중심도시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하기 위해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송도컨벤시아 서편에 민간투자건설사업(BTL) 방식으로 2018년까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6만3천700㎡ 규모의 첨단 컨벤션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응복 인천시 교육지원담당관은 "세계교육포럼 성공 개최로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뿐 아니라 인천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이번 포럼은 지방자치단체가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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