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아시아 리밸런싱' 단기적으로 계속될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2 1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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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포럼 참석한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2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제주포럼 외교관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란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리퍼트 "'아시아 리밸런싱' 단기적으로 계속될것"

"미 해군·공군력의 60%가 아시아에 위치할 것"

"한미동맹 최고…미중, 협력경쟁 복잡한 관계"



(서귀포=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2일 미국의 아시아전략인 '리밸런싱'(재균형)에 대해 "단기적으로(in ashort term)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 등이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제주포럼에서 "미국은 동맹강화와 신흥 파트너와의 대화, 다자적 구조(접근) 등 3가지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워싱턴 고위 정책입안자들의 시간과 에너지가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이것이 역내로,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보와 관련해 미 해군(력)의 60%가 2017년쯤에는 아시아 쪽에서 일하게 될 것이고, 공군력도 60%가 2020년까지는 아시아에 위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맹국과 순환주둔을 하고 있고, 호주, 필리핀, 싱가포르에도 몇 년 동안 (군사력이) 계속 증강되고 있고, 동남아쪽 파트너 관계도 돈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예산이 빡빡하지만 태평양 쪽으로 최고의 도구(장비)를 가지고 올 수 있고, 한반도의 경우 국방예산이 집중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우산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그래야만 안보우산 하에서 꽃피웠던 평화·번영이 지속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서 "안보우산은 베이스라인이고, 안보는 산소와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개의 신흥국,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빼먹을 수 없다"면서 "미국은 이들 신흥국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중국과의 좋은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우리는 생각한다"면서 "어떤 것에 대해서는 협력하고, 어떤 것은 경쟁하는 매우 복잡한 관계"라고 말했다.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상황"이라면서 "한미 양쪽 국민이 한미동맹을 좋아하고, 한미는 전작권 전환 및 한미원자력협정, 에볼라 등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고 있다. 정책적 산물도 잘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동맹에는 "경제, 안보, 글로벌 파트너십, 국민 대 국민 등 4가지 기둥이 있다"면서 "4개 기둥이 굉장히 잘 지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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