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잘 나가네…연매출 463억달러 '역대 최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2 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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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잘 나가네…연매출 463억달러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중국 PC·스마트폰 제조사인 레노버가 연간 매출액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노버는 22일 연간(작년 3월∼올해 3월)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상승한 463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 오른 11억 달러, 순이익은 22% 증가한 9억9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실적도 좋았다. 올해 1분기에는 환율 충격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하며 113억 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환율 충격이 없었다면 1분기 매출이 28%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9천400만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에도 미화 1억 달러의 분기 순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레노버는 지난해 10월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사들이며 기존의 PC나 노트북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이 신사업들은 지난해 1분기 레노버 전체 수익의 17%를 차지했으나 올 1분기는 20%포인트 오른 37%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연간 총 7천60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9%는 중국에서 판매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레노버-모토로라는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005930](3억1천720만대)와 애플(1억9천270만대)에 이어 3위(9천270만대)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에도 1천880만대를 팔아 중국 현지 라이벌 화웨이(1천730만대)를 누르고 3위를 지켰다.

레노버 양 위안칭 회장 겸 CEO는 "모바일과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PC 사업의 눈부신 성장이 시장 점유율과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하드웨어 전문 기업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한 기업으로 변화해 새롭게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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