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4년 10월 집창촌인 부산 서구 속칭 `완월동'에서 업주와 여종업원들이 성매매특별법 시행에 따른 경찰의 단속에 항의하며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사진 >> |
부산 대표 홍등가 '완월동' 어찌할까요…29일 공개토론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국내 최초의 홍등가이자 성매매 집결지인 부산 '완월동'의 미래를 고민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29일 오후 2시 부산시 서구 상지건축 대회의실에서 '여성·인권·공간-완월동을 다시 생각하다'는 제목의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정경숙 여성인권지원센터 소장이 '완월동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다', 박상필 부산발전연구원 박사가 '부산 완월동의 창조적 재생방안', 송경숙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장이 '성매매 집결지 해결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활동'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이정향 서구의회 의원과 홍순연 상지건축 부설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려 완월동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한다.
서구 초장동과 충무동에 걸쳐있는 완월동은 일제 강점기 때 들어선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된 집창촌이다.
1980년대 최대 번성기를 누렸다가 2004년 성매매특별법에 따른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쇠락의 길로 접어들어 현재 60여 업소에 수십 명의 성매매 여성이 남아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