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별 교육자원봉사센터 잇따라 출범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한 축인 교육자원봉사센터가 시군 교육지원청별로 잇따라 출범하고 있다.
25일 각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청내에서 수원교육자원봉사센터(수원센터) 발대식을 하고 나눔과 배려의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학교와 마을이 함께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 가꾸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수원센터에는 학부모 독서동아리,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수강생, 경기대·아주대·동남보건대 학생,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지역본부 직원, 학부모 봉사단, 교직원 하모니카 동아리 회원, 늘품상담협동조합과 수원의료복지협동조합 관계자, 그 외 개인 등 모두 137명이 참여했다.
지난 21일에는 가평교육지원청이 학교장과 학부모, 교육자원봉사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교육자원봉사센터 발대식을 했다.
앞서 평택교육지원청도 지난 12일 평택교육자원봉사센터 발대식과 함께 기초소양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자원봉사자들은 재능 기부 형태로 행정업무·현장체험학습·학교행사 보조, 학업 및 진로 멘토링, 급식실·보건실·유치원·특수학급 도우미, 꿈의학교 강사 지원, 학교스포츠 경기심판, 학교지킴이 등의 분야에서 학교를 지원하는 일을 한다. 봉사자로 참여하는 데 성범죄 경력 조회 이외에는 특별한 자격 조건이 없다.
센터 출범에 앞서 교육자원봉사자 모집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도 곳곳에서 개최됐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9일 지역 내 16개 기관 및 NGO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민주시민교육협의회를 개최하고 자원봉사 인력풀 구성과 기부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양식 의정부시다문화가족센터 대표는 "자원봉사자의 자질에 따라 역기능과 순기능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자질 검증이 요구된다"며 "동기부여가 되는 유인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교육자원봉사센터는 꿈의학교, 교육협동조합과 함께 이재정 교육감의 공약인 마을교육동동체 사업의 핵심 축이다.
지역별, 권역별 교육자원봉사자 인력풀을 구성하고 이들에 대한 기초소양 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 뒤 학교 수요나 요구에 맞춰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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