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도서는 중국땅' 표기 옛 미국지도 발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5 10:36:21
  • -
  • +
  • 인쇄
△ '파라셀 군도' 표기 아래 '(China)'라는 표기가 붙어있다.<<중국신문망 캡처>>

"'남중국해 도서는 중국땅' 표기 옛 미국지도 발견"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치열한 영유권 분쟁이 전개되고 있는 남중국해의 일부 도서지역이 중국땅임을 보여주는 미국의 옛 지도가 발견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5일 캐나다 '명보'(明報)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밴쿠버의 노점에서 판매된 옛 지리사전에서 20세기 중반의 남중국해 상황을 묘사한 지도가 발견됐다.

1947년 제작된 '콜리어스 월드 아틀라스 앤 가제티어(Collier's World Atlas and Gazetteer)라는 이름의 이 지리 사전에는 미국 지도제작회사인 랜드 맥널리(Rand McNally)가 제작한 'Popular Map of China, French Indochina, Siam, and Korea'라는 지도가 삽입돼 있었다.

명보는 이 지도가 적지않은 남중국해 도서지역을 중국땅으로 표기했으며 특히 분쟁도서 지역인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에 대해서는 '차이나(China)'라는 표기를 붙여놨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지도 제작자가 시사군도가 중국 영역권 내에 포함된다고 인식했음을 보여준다"며 "사전이 출판된 1947년은 제2차 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로, 중국과 미국 관계가 가장 밀접했던 '1년'이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지도제작업체가 만든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관련 지도에서는 '필리핀'이라는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명보는 전했다.

스프래틀리 제도 역시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이 치열한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지역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