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새 대통령 8월 초 취임…푸틴도 축하 전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25 23: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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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새 대통령 8월 초 취임…푸틴도 축하 전문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양태삼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브로니소브 코모로브스키 현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한 것으로 확실시되는 안드레이 두다 후보는 오는 8월 6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고 폴스키 라디오가 25일 보도했다.

두다 후보는 연립정부에 참여한 소수당 '법과 정의당'(PiS) 소속으로 이날 오전 잠정 개표 결과 득표율 52%를 유지해 현 대통령으로 재선에 나선 무소속의 브로니소브 코모로브스키 후보를 4% 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개표 결과를 이날 오후 늦게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이 확정되면 두다 후보는 8월 초 대통령 관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두다 후보는 선관위의 개표결과 발표 후 3일간의 이의 신청 기간과 30일 내 대법원의 투개표 유효 여부 검증을 거쳐 당선이 최종 확정된다.

취임식은 현 대통령의 임기 종료일인 8월 6일 두다 후보가 의회에서 대통령 선서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폴란드가 공산주의 체제에서 벗어난 1989년 이후 43세로 가장 젊은 대통령이 될 두다 후보는 선거 유세 중 법안에 서명하는 '고무 직인'이 되지 않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당선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각계에서는 두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는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가 최근 경계를 늦추지 않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두다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는 전문을 보내 "양국이 건설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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