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터키·불가리아, 난민 공동대응센터 마련
(소피아 AFP=연합뉴스) 몰려드는 난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그리스와 터키, 불가리아가 국경지역에 난민 불법입국을 막기 위한 공동센터를 마련키로 했다.
이들 3국은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와 터키 사이의 카피탄 안드레보 국경검문소에 난민의 불법입국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센터를 세우는 데 합의했다.
3국은 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면서 난민 문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루먀나 바흐바로바 불가리아 내무장관은 "이번 합의로 난민과 조직범죄, 테러라는 동일한 도전에 직면한 3국이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게 됐다"고 말했다.
터키에는 현재 200만 명의 난민이 불법으로 들어온 상태다. 주로 내전을 피해 고향을 떠난 시리아인으로, 터키에서 불가리아나 그리스를 거쳐 유럽행을 도모하는 이들도 많다.
불가리아와 터키는 국경 지대에 장벽을 세워 난민 입국을 막고 있다. 불가리아는 올해 들어 국경 검문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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