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韓 하락세, 中 상승세, 日 보합세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가운데 한국 코스피는 26일 약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보합세로 오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19%) 내린 2,141.94를 나타냈다.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한국 등 신흥국에서 자본유출 우려를 낳을 재료로 꼽힌다.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장 시작 이후 대체로 약세를 보이다 오전 장 마감 직전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2.48포인트(0.01%) 오른 20,416.25로 오전장을 마쳤다.
'옐런 발언'의 부담에도 중국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85포인트(0.50%) 오른 4,837.64를 기록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거래량 급증 등에 힘입어 7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4,800선을 넘겨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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